쓸데없는 선물 리스트: 받기 싫은 기념일선물 10선

1. 개성 없는 기념품

 

 

기념일 선물로 흔히 받고 싶지 않은 것들 중 하나는 개성 없는 기념품이다. 이러한 기념품은 대개 대량 생산되어, 주는 사람의 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뽀로로, 미니언즈 같은 캐릭터가 그려진 컵이나 열쇠고리 같은 것들은 특히 기억에 남지 않는 선물로 분류된다.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이기에,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허전한 감정만 남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개성 없는 기념품을 선물할 때는 상대방을 생각한다기보다 자신의 편리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적인 선물은 부담이 적지만, 상대방의 취향이나 개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선물이 전하는 의미는 퇴색된다. 결국 기념일의 본래 의미가 흐트러지고, 정작 특별했던 순간들이 덜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각자의 취향은 다르고,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이라면 개성 있는 기념품이 필요하다. 특별한 기념일에는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선물이야말로 진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같은 선물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받다 보면 그 기념일의 즐거움도 새로움을 잃게 된다.

따라서 기념일 선물로는 개성이 없는 기념품을 피하고, 상대방을 진정으로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 사람마다 소중한 기억이 있는 만큼, 선물은 그 사람의 취향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악의 기념일 선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2.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기념일 선물로 가전제품을 받는 건 대개 흥미로울 수 있지만, 막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 그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찬란한 새 제품으로 차려진 외관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랍 깊숙히 들어가거나 방 한구석에서 먼지를 쌓이게 만든다.

주방용품의 경우, 때때로 특정 요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도 잘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퓨레기기나 전기 스팀기는 한 번의 요리를 위해 좋지만, 여러 번의 사용은 어렵다.

또한, 청소기의 진화가 놀라운 만큼 이전 모델들은 거의 사용되지 않게 된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범람하면서 과거의 청소기는 결국 방치되기 십상이다. 신형 모델이 유행하지만, 나에게 맞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고가의 커피 머신도 같은 맥락이다. 귀찮아서 차라리 인스턴트 커피를 선택할 경우, 비싼 커피 머신이 단순한 장식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초기의 기대는 사라지고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정리하자면,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기념일 선물 목록에서 제외해야 할 요소다. 뜨거운 열기에 끌리기보다는 실용성을 잘 고려해서 진정으로 가치 있는 선물을 선택해야 한다.

 

 

3. 과도한 양의 화장품

 

 

기념일 선물로 화장품이 자주 선택되는 이유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고, 실용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양이 과도하게 많고, 원하는 색상이나 제품군이 아닐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선물로 받은 화장품은 오히려 불필요한 부담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양의 화장품은 공간을 차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선물 받은 후에 내가 좋아하지 않는 브랜드나 제품인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불편할 수 있다. 맞지 않는 색조의 립스틱이나, 질감이 불편한 스킨케어 제품들은 사용이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넘치는 화장품은 어떻게 처리할까?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위해 작은 팁을 제안해본다. 선물 포장지에 메시지를 남기고, 상대방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선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불필요한 화장품의 양도 줄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과도한 양의 화장품은 기념일 선물로서 이상적이지 않다. 선물의 본래 목적은 기쁘게 하려는 것이니, 받는 이의 취향을 고려한 선물이 훨씬 뜻깊고 기억에 남는 기념일 선물이 될 것이다.

 

 

4. 이상한 취향의 책

 

 

 

 

5. 기념일과 무관한 식품

 

 

기념일에 주어지는 선물 중 기념일과 무관한 식품은 정말 아쉬운 선택이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 받은 식품은 큰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받는 사람에게 안 좋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음식은 개인의 취향이나 다이어트 계획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서 자꾸 눈에 띄는 기념일과 상관없는 대량으로 포장된 식품은 결국 상하거나 방치되기 일쑤다. 예를 들어, 대량으로 들어 있는 초콜릿이나 과자는 받는 사람의 기념일을 기념하기보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또한, 기념일에 맞지 않는 특별한 식단의 음식을 선물할 경우 그 사람의 기본 취향이나 필요를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세트를 주는 것은 오히려 폐가 될 수 있다.

결국, 기념일과 무관한 식품은 받는 사람에게 무의미한 선물이 되기 쉽다. 기념일의 특별한 의미를 살리기 위한 선물은 음식이 아닐 수도 있으며, 더 thoughtful하고 개인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6. 일회용품

 

 

기념일에 받기를 원치 않는 선물 중 하나는 일회용품이다. 환경 보호가 중요한 이 시대에 일회용품은 소중한 기념일과 어울리지 않다. 기념일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되길 바라지만, 그런 날에 받는 일회용품은 오히려 그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일회용 컵이나 종이접시 같은 선물은 받는 순간 불필요함을 느끼게 만든다. 잠시 사용되고 버려질 운명인 선물은 그저 쓰레기통으로 향할 뿐이다. 이런 선물을 받는 것은 막상 기념일의 따뜻한 감동보다는 허탈함을 남길 뿐이다.

일회용품은 그 자체로는 아무리 반짝이고 예쁘게 포장되어도, 결국 지속 가능성과 의미를 갖춘 선물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재사용 가능한 제품이나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브랜드의 아이템을 선물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진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론적으로, 기념일에 포장된 일회용품을 받는 것은 실망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대신에 좀 더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

 

 

7. 수공예로 만든 이해 불가능한 물건

 

 

수공예로 만든 이해 불가능한 물건은 정말로 난감한 선물이다.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 물건이라 해도, 그것이 불필요한 미감이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받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기괴한 모양의 도자기나 이상한 디자인의 수세미처럼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라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런 물건은 받는 사람이 수공예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고유의 아름다움보다는 불편함만 느끼게 한다. 때로는 의미가 불분명한 장식용 물건이 될 수도 있어, 그저 집안의 먼지상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런 것을 선물하는 대신, 실제로 사용 가능한 물건을 선물하는 것이 오히려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수공예는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형태나 기능을 가진 물건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뿐이다. 누군가의 손길로 탄생한 작품이라 하더라도, 실용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남는 것은 그저 난감함뿐이니 유의해야 한다.

 

 

8. 사라지기 쉬운 꽃다발

 

 

 

 

9. 무거운 엽서

 

 

물론, 엽서는 사랑스러운 기념일 선물의 일종이지만, 무거운 엽서는 그 매력을 반감시킨다. 메일박스에서 반갑게 기다리고 있던 엽서를 열었을 때, 예상치 못한 무게가 느껴지면 기분이 씁쓸해진다. 왜 무거워야 할까? 기념일의 의미는 가벼운 마음으로 전하는 것 아닌가.

무거운 엽서는 마치 부담감을 짊어지게 만드는 듯하다. 전통적인 엽서의 가벼움과는 상반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소중한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을 잊고 "어떤 이유로 이렇게 무거운지" 생각하게 된다. 이런 『감정의 무게』, 정말 끔찍하다.

또한, 이런 엽서가 주는 오해도 존재한다. "내가 이렇게 무거운 선물을 받았으니,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분명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기념일 선물에서 원하는 것은 진정한 마음이지, 무게가 아니다. 엽서의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그 내부의 무거움 때문에 내용이 가벼워 보일 수도 있다.

결국, 엽서의 핵심은 진정성과 마음가짐이다. 적절한 무게감으로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부담도 없을 것이다. 이 점을 잊지 말자. 기념일을 기념하는 것이 아무리 특별한 작업이라고 해도, 어느 순간 무게와 부담이 뒤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 애매한 쿠폰북

 

 

기념일에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가끔은 그 특별함이 애매한 쿠폰북으로 나타나면서 실망을 안겨준다. 쿠폰북을 받으면 기대감이 커지기 마련인데, 그 내용이 불확실하거나 애매모호하면 실망은 배가 된다.

쿠폰북의 가장 큰 문제는 과연 그 쿠폰들이 실제로 활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음료 한 잔 무료", "집안일 도와주기" 등 다양한 쿠폰이 들어있지만, 그것이 고유한 가치를 지니는지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이런 쿠폰을 받으면 오히려 의무감이 느껴지고, 스스로 사용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쿠폰의 유효기간이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어버리는 쿠폰이 많다. 이런 상황은 결국 해당 쿠폰을 사용하려고 한 사람에게 실망만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결국 쿠폰북이란 어떤 측면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기는커녕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되어버린다.

기념일을 기념하는 의미로는 좋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약속은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결국 더욱 소중한 선물은 친구나 가족이 나를 잘 이해하고, 나의 취향과 필요를 잘 반영한 것일 것이다. 행여 이런 쿠폰북이 나에게 온다면 날카로운 기대를 한번 낮추고,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